2008年11月
韓国語弁論大会で
準優勝しました。
釜山国際財団賞もいただきました。
発表内容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
후지카와 지호
>♪~유야케 고야케노 아카톤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i>
각각 일본사람, 한국사람의 마음의 노래라고 할 수 있겠죠.
실은 이 2곡은 멜로디가 매우 닮아서 하모니로 하면 아름답게 울립니다.ㆍ
여러분도 한•일관계가 좋았던 시절, 아득한 옛날의 낭만을 느끼지 않을까요?
한편, 지금부터 얼마 전의 일입니다. 여기서 역사적인 비극을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죠.
여러분 무궁화당을 아십니까? 무궁화란 한국의 나라꽃입니다만, 무궁화당은 식민지시대에 한반도에서 강제연행되어 과혹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돌아가신 봉록없는 부처를 모시는 납골당입니다. 이이노츠카 묘원 안에 있습니다. 저는 올 여름방학에 거기를 갔다왔습니다. 납골당 안에는 지금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114위의 유골이 소중하게 안치되어 있습니다. 하나 하나 성함이 잘 정돈되어 써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봤을 때, 매우 쓸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여름인데도 써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재를 바쳐서 그것을 만든 페레슨 씨는 올해 6월에 돌아가셨습니다. 후계자인 재일교포 한선생님으로 부터 많은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돌아가셨는데도 귀국할 수 없어서,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여기에 유골이 되어 모셔져 있는 것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 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평화의 의사지팡이가 되려합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 깊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여기 가까운 근처에 당시, 탄광으로 부를 이룬 이토뎅에몽이라는 분이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그 호화 저택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광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 배후에는 실은, 여기에 잠들어 있는 분들의 희생이 있다는 것을 얼마만큼의 일본인들이 알고 있을까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정확하게, 빛과 그림자의 세계가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 날은 여러 관점을 가진 분들과 참배를 했습니다. 재일조선인 재일한국인, 한국에서 온 고등학생, 그리고 한류 드라마를 좋아하는 일본의 아주머니들. 그런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후쿠오카조선 가무단 언니들이, 무궁화당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저는 맑디 맑은 그 목소리에 지금을 살고있는 우리들의 혼과 무궁화당 안의 유골의 혼이 서로 울려퍼져 승천하고 있는 것처럼 그런 환상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제각각이 융화한, 희망 넘치는, 강한 유대관계를 맺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학생인 제가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일본 친구에게 무궁화당 얘기를 해 주는 것입니다. 흥미를 갖고 들어주는 일은 없을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뭔가의 계기에서 [그러고 보니 그 때 ㆍㆍ]라고 생각 날 지도 모르니까요.
리듬이 다른 조선의 북과 일본의 북이 공명하는 것 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꼭 공명할 날이 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